18살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 꿈이 시작되기엔 딱 좋은 나이. 넘어지는 것은 아프지만 백번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엔 딱 좋은 나이. 우리는 18살이기 때문에 오늘이 이 세상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또 뜨겁게 미워할 수 있었다. 서툴고 상처받기 쉬운 나이기에 그 시절 누구보다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때 참 행복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넘어져 있는 날의 향이 내밀어주는 누군가의 따뜻한 손. 더 더욱 덜도 말고 딱 한사람씩만 울고 있는 친구에게 다가가 손 내밀면 이렇게 말해준다면 나 또 우리는 어떤 실연이 와도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. 괜찮아 아파도 돼. 넌 18 살이니까.